태그 글 보관함: i-pod

Z5 과연 “아이팟 넘기엔 아직” – “아이팟보다 우수”

삼성이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MP3 Player 인 플레이즈포슈어 Z5 을 살펴보면, 외관상으로는 아이팟과 유사한 디자인을 나타낸다.
그러나 쉽게 삼성이 모방을 했다고 할 수 없는 것은 그 개발의 책임자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개발의 핵심에 선 사람인 폴 머서는 새 MP3플레이어 ‘Z5’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로서 전설적인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다, 바로 그가  아이팟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삼성은 결국 경쟁사의 제품을 창안한 아버지를 모셔옴으로써, 모방이라는 이슈를 넘어서고자 했을까? 삼성의 디지털기기 시장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나 1위 업체라고는 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아이리버라는 업체가..그리고 애플의 아이팟이 시장을 점유해나가고 있다. 아이리버와 아이팟이라는 브랜드만큼 YEPP 이라는 브랜드를 사용자가 인지하고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결국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낸 새로운 제품 브랜드 플레이즈포슈어(PlaysForSure) Z5가 애플의 아이팟과 어느 정도 경쟁을 벌일 수 있을지가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개발의 총 책임자인 머서는 과거 1994년 픽소라는 회사를 차려 현재 아이팟의 기초를 설계했고 애플은 머서가 고안한 MP3플레이어를 ‘아이팟’ 브랜드로 팔아 성공을 거뒀다. 매끈한 디자인 뿐 아니라 편리함으로 경쟁 업체를 진압한 아이팟의 성공은 머서의 픽소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평이다. 디자인의 디테일성에 있어서 천부적인 창조성을 가지고 있는 그가 새롭게 만든 제품 Z5 는 과연 어떠할까?  

분명히 하드웨어의 Spec 상으로는 아이팟을 능가하고 있다. 넓어진 LCD 창, 밧데리 시간, 마모나 기스 등을 방지하기 위한 알루미늄 외장..

그리고, 머서는 개인의 masterpiece 를 넘어서는 새로운 명작을 만든었느냐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생각해볼것~

1. 아이팟이 애플과 결합되었기에 Beyond Design 을 넘어서는 제품의 브랜드 생명력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머서는 자신의 제품의 가치를 살려줄 업체를 애플을 통하여 구현한것인가?

2. 훌쩍 커버린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MP3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가?

3. Z5의 하드웨어적 Spec. 은 단순한 부문만을 살펴본다면, 애플의 아이팟을 넘어서고 있다. 정말로 그러한 업그레이드가 사용자의 구매를 주도할 수 있는가? 즉, 사용자의 MP3 구매에 있어서, 사용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가? 감성적인 소비를 하는가?

하단의 기사 참조.

▲ 삼성전자가 아이팟 신화를 깨트리기 위해 지난 1월 출시한 Z5와 애플의 아이팟나노(오른쪽). 모양과 크기가 매우 흡사하다

“결국, Z5가 아이팟 시장을 잠식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삼성이 인기를 끌 여지는 있다. (아이팟) 나노 같지 않은 나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제품은 매끈한 외관이나 맵시, 용량, 편리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에서 괜찮은 제품일 것이다.

(The Z5, then, will not cause any discernible dip in iPod market share. It does, however, deserve to be a hit for Samsung. For someone who wants a Nano that’s not a Nano, it’s a close enough match in looks, sleekness, capacity and crystal-clear software design.)”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9일치 기사 일부분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내놓은 야심차게 내놓은 MP3 신제품(Z5, 국내 모델명 YP-Z5)에 대한 NYT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 제품은 세계 MP3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미국 애플사의 아이팟(iPod)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야심작이다.

애플의 인기모델인 ‘아이팟 나노’와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크기와 용량, 가격까지 비슷하다. 특히 삼성은 이 제품을 위해, 아이팟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던 애플사의 전직 개발자를 스카웃하기도 했다.

하지만 NYT의 전자담당 포그기자는 Z5의 디자인과 사용성, 음악사이트와의 호환성 등의 예를 들면서, “삼성이 전직 애플 개발자까지 고용해 새로운 플레이어를 내놨지만 아이팟 나노를 이기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쪽은 “아이팟 측면에서만 본 아쉬운 리뷰기사”라면서 “디자인과 용량 등이 나노와 비슷한 부분이 많기도 하지만, 제품 재질이나 재생시간 등 (나노보다) 우수한 부분도 많다”고 반박했다.

NYT “아이팟 같지만 결국 삼성 제품”
NYT는 9일치 인터넷판을 통해 ‘거의 아이팟처럼 보이지만, 결국 삼성제품(Almost iPod, but in the End a Samsung)’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제품 리뷰기사를 올렸다.

신문은 “자, 이제 우리는 아이팟 5세대로 접어들었다(All right, we’ve now entered Year 5 of the iPod Era)”라고 기사를 시작하면서 “애플의 라이벌 업체들은 아이팟 연구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애플과의 한판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삼성전자가 MP3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전직 아이팟 디자이너의 이름과 스카웃 사실을 알리면서 “최근에 아이팟 나노의 크기와 색깔, 용량, 심지어 가격까지 같은 Z5를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Z5는 가로와 세로 크기가 각각 1.6인치와 3.5인치로 아이팟 나노와 같다. 또 미국시장에 지난주부터 선보인 Z5 모델의 경우 용량도 2기가바이트(GB)와 4GB급이며, 현지 판매 가격도 2GB 모델이 200달러, 4GB가 250달러로 나노와 똑같다.

NYT는 이어 “Z5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전직 애플사의 개발자인 폴 마서가 고용됐다”면서 “아이팟 이후 가장 편한 소프트웨어를 가지게 됐다”며 사용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아이팟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게 된 이유 6가지를 들었다. 우선 멋진 디자인을 꼽았으며, 조작성이 뛰어난 스크롤 휠, 간단한 소프트웨어 메뉴, PC 운영체계와의 통합성,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과의 호환성, 다양한 액세서리 등 꼽았다.

“Z5가 신화가 된 아이팟의 킬러가 될까?… 글세”














▲ 뉴욕타임스 기사

신문은 삼성의 신제품인 Z5가 여러 부문에서 아이팟과 유사하지만, 이미 신화가 된 아이팟의 킬러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포그 기자는 “Z5가 신화가 된 아이팟의 킬러가 될까?(Is the Z5, then, the fabled iPod Killer?)”라고 물으면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의 메뉴, PC와의 호환성, 음악공유사이트와의 연계성, 액세사리 등에 대한 집중적인 리뷰를 펼쳐 놓았다.

Z5의 디자인에 대해 포그 기자는 “깔끔하고 근사하지만 나노보다 두껍다”면서 “금속 본체가 아니어서 손가락 지문 등이 묻어 나진 않지만 나노에 비해 세련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 안에서 있으면 그리 멋있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쓰기도 했다.

그는 이어 “소프트웨어의 메뉴는 나노와 거의 흡사하다”면서도 “음악사이트와의 호환성은 나노에 뒤처진다”고 평했다. Z5의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WMP)가 제공하는 음악 사이트 랩소디가 실제 콘텐츠를 WMP에서 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Z5의 액세서리에 대해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포그 기자는 지적했다. 리모콘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이는 아이팟 외의 다른 MP3 기계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단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양 비슷하지만, 구성이나 재질면에서 우수” 불쾌감
삼성전자는 NYT의 기사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분히 미국 쪽 시각에서만 본 기사”라면서 “Z5가 나노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슷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성이나 재질 등의 면에서 우수한 점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Z5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해, 한 번 충전으로 38시간 동안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나노의 배터리보다 2배이상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장 재질 역시 고급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사용자들의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팟의 경우 그동안 외장 재질이 약간의 충격이나 긁힘에도 스크래치가 쉽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Z5의 경우 한국에서는 모델명이 ‘YP-Z5’이며, 오는 4월말께 나올 예정이다.

세계 MP3 시장을 석권하고,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팟의 아성에 삼성의 ‘Z5’가 어떤 성적표를 낼지 세계 전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마이뉴스 김종철·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