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의 美- 중국 일본의 전통자수

대학때의 은사님께서 강릉에서 자수전시회를 개최하신다는 말씀에 11월 25일 토요일 강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동해로의 외유인지라, 조금은 들뜬 기분에 강릉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강릉 미술관은 구 시립도서관을 개관하여 운영하는 미술관입니다. 언덕을 차로 올라가다 보니 아름다운 작은 미술관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미술관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문화적 공간이 없다는 것, 지인들과 전통차 혹은 커피 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미술관 옆에는 예쁘게 물든 멋진 단풍나무 한그루가 운치있게 서있더군요.

전시회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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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 동양자수를 특별히 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교수님께서 예전부터, 자수의 아름다음과 가치를 존중하셔서 관심을 가지긴 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자수를 빼고, 중국과 일본의 자수를 위주로 전시회를 개최하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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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자수에 대해서 깊은 지식은 없지만, 여러분께 동양자수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물론, 문헌의 정보를 참고로…)







동양 자수의 미: 중국과 일본의 전통자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섬세한 동양자수는 평면적 매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표현의 다채로움을 추구하면서 우리의 삶 곳곳에서 소박하면서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왔다.


선사 시대부터 시종일관 동양 역사를 통해서 나타난 문화적 동질성은 예술의 고전적 역할로서 동양 문명을 발달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중국은 자수를 발전시켜 하나의 예술양식으로 끌어 올렸던 최초의 국가였다. 실크의 발견과 동시에자국에서 발달한 견직물은 세계시장을 장악했을 뿐 아니라 자수의 급성장을 이루어낸 토양이었다. 중국의 견직물로 유럽과 물물교역을 함으로서 중국의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문화, 예술의 발달과 직물 및 자수에 영향에 영향을 끼쳤다.


동양 자수의 장식 문양은 본질적으로 동양의 예술 형태의 원시성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동양적 문양 전통의 영속성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동양적 문양 전통의 영속과 오랜 세월, 문양 그 자체와 기본적인 상징적 예술성의 관계, 선사시대의 상형문자, 그림문자 그리고 기호에 있어서 문양의 요소들 그리고 서예에서 비롯된 문양의 모습등은 모두 지속적으로 예술적 양식과 문양에 대한 재능을 위한 교육적 바탕을 제공하였다.


전시되고 있는 중국자수는 주로 17-19세기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명나라 말기부터 청나라 시대의 작품들로서 불교자수와 흉배자수를 중심으로 꾸며 졌다. 시대별로 중국 자수 양식의 변천과정과 자수기법의 다양한 특징을 살펴볼 수가 있다. 흉배자수의 경우 풍부한 금사와 은사를 사용하면서 사회적 지위를 시대별로 화려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어 당시 발전하였던 직물 산업의 현주소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일본 자수는 일본의 마지막 막부 시대인 도쿠가와(16-18세기)시대 또 에도 시대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되었다. 경제적으로 번영했던 에도시대는 전통적이면서도 뛰어난 직물예술이 꽃피웠던 때이다.  화려한 복식자수, 불교자수와 보자기 자수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일본 자수 특유의 화려한 색상, 섬세함과 절제된 표현 양식을 감상할 수가 있다. 금사와 비단실을 적절히 배합하면서 장식성과 단순성을 섬세하게 살린 것이 일본 전통자수의 주된 특징이라 하겠다.



자료출처: 정양양 저, 동양 자수의 근원과 역사에서


자! 그러면, 동양자수의 아름다움을 살펴보실까요? 해당 이미지는 해당 자수 소장품의 소장주이신 안영갑교수님의 허락하에 게재함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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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품들은 더 아름다웠지만, 저의 사진기술이 부족한지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전시회 중에 한과를 위주로 한 맛깔스럽고 아름다운 다과회를 가지면서, 문화와 지역발전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는데, 옛부터 예향(藝鄕) 이라 불리는 강릉도 문화사업과 지역발전을 연계해나간다면, 강릉이라는 도시를 보다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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