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뉴스가 갑자기 눈에 들어온다.
” 지난 2003년 6월 몸과 얼굴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대수술을 통해 중국 최초의 성형미인으로 태어난 하오루루(26)가 22일 다시 수 술대에 오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 기사의 주인공인 하오루루라는 주인공인 2003년 중국의 전 언론의 센세이션과 더불어, 스타(?)로 탄생하였다. 중국에서 모델, 배우라는 직종에 대한 선망의 꿈을 꾸고 있는 1억명의 소녀들에게 보란듯이…
이러한 그녀가 재성형을 한다고,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하오루루의 재성형의 목적(인기가 시들해졌나? , 병원에 성형하면 개런티를 주기로 했나?)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배경에는 상업주의의 냄새를 지울 수 없다.
물론, 외모로 인하여 사회적인 정상적인 생활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한 여인에게 주변의 온정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케 된 장징과 같은 미담도 있지만, 여기에서도 숨겨진 미디어의 힘은 부인할 수 없을것이다.
“성형을 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아름다운 미사여구를 동반하는 미디어와 무료로 성형을 시켜주는
병원들,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홍보효과를 등에 업고, 스타를 꿈꾸는 성형미인들과 병원의 홍보를 하고 있는 의사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중국내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어처구니 없는 스타 시스템 그리고, 미디어와 병원의 밀접한 연계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더우기 한 술 더 떠, 성형미인대회라는 이름의 새로운 스타로의 등용문(?)을 구축한 이 모습은 차라리 너무나 뻔한 상술이라 할 수 있다.
이 정도 되면, “스타가 되고 싶으면, 아름다우셔도 성형을 하셔야만 미디어를 등에 엎고 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라고 성형을 강압하는 사회로 변화하는 것이 아닌가?
성형이라는 시술의 비용이 중국에서 평범한 월급쟁이의 17년의 임금이라고 생각할 때, 병원은 새로운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디어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개인 : 성형->인기->스타
미디어 : 성형의 이슈화-성형의 긍정적인 면 부각
병원 : 지속적인 고객확보
성형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평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성형이 스타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이 이상한 공식은 결코 좋은 눈으로 바라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호기심 하나!
음! 중국의 스타 시스템이 궁금해지네!! 미디어도 폐쇄적이고, 기획사라는 개념도 활성화 되지 않았고, 방송도 대부문 국가가 관리하고…결국 미디어의 장단대로 움직여야 뜨는 시스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