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넷심 잡아라!”…포털업체들






<inews24.com>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10대 ”넷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림위즈는 10대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방침에 따라 지난 6일 자사 인스턴트 메신저 ”지니 6.0” 버전 발표와 함께 사용자 커뮤니티인”G카페(http://g.dreamwiz.com)”의 문을 새롭게 열었다.

G카페는 10대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로 기존 게시판 위주로 제공되던 것을 별도의 카페로 개설한 것이다.

드림위즈는 자사 회원 중 18세 미만의 이용자가 전체의 28%에 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10월말 홈페이지 개편에도 10대들을 위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10대층을 겨냥해 개설한 유머, 엽기 사이트 ”N2O(http://kr.n2o.yahoo.com/)”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10대 젊은층이 관심이 높은 유머, 패러디, 엽기사진 등 재미있는 콘텐츠를 모아놓은 이 사이트는 월 방문자가 최고 2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어린이 전용포털 부문에서 야후꾸러기와 선두 경합을 벌이고 있는 쥬니어네이버는 지난 8월 코리안클릭의 조사결과 월간 순방문자수 633만명, 25억3천800만 페이지뷰를 기록, 1위를 차지하면서 고무된 표정이다.

쥬니어네이버는 블로그 형태의 개인 커뮤니티 서비스로 전면 개편된 ”동물농장” 서비스와 어린이 검색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이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입장이다. 쥬니어네이버는 케이블TV 등을 통해 ”쥬니버쏭”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10대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10대 중심의 서비스에 비중을 두는 이유는 이들 10대 네티즌들이 단연 인터넷의 문화적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털 업체 관계자는 “현 포털의 이용자들은 20대 중반 미만인 네트워크 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이중 10대는 서비스의 기술이나 기능이 아니라 유행과 감성에 좌우되는 경향이 높아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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