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 디지털 카메라와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의 다른점은?















































SLR 디지털카메라,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무엇이 다른가

글 _ 황선구(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1. 쏟아지는 SLR 디지털카메라

필자가 처음 SLR 디지털카메라를 접한 것은 10여 년 전 1990년대 초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사진을 공부할 때 포토키나와 규모가 비슷한 뉴욕 사진 기자재전에서였다. SLR 디지털카메라는 KODAK의 DCS 시리즈의 초기 모델로 NIKON F3 카메라를 개조하여 만든 카메라로 매우 크고 무거워 보였다.

또한 저장장치를 카메라 바디에 갖고 있지 않아 따로 작은 VCR(비디오데크)만큼 큰 저장장치를 어깨에 메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조수가 필요할 정도였다. 그 후 오랜 시간 코닥의 독주 시대를 거처 니콘 D1이 1999년 10월에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3년 만에 엄청난 속도로 SLR 디지털카메라를 각 메이커에서 쏟아내고 있다. 그것도 하이 무어의 법칙을 충실히 따르기나 하듯 매년 성능이 배씩 증가하고 있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필름카메라에서 8~10년 마다 새로운 카메라가 나왔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미래의 카메라를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1999년 600만 원대의 D1이 나왔을 때 프로 사진가는 필름 200롤을 촬영하면 필름값 현상료 스캔비용을 뽑을 수 있다고 했다. 캐논 10D가 200만 원대로 나오면서 그 수치는 50롤 이하로 줄어들었고 다시 300D가 렌즈를 포함 한 가격이 140만 원대로 나오면서 필름카메라와 경쟁이 되는 시점까지 가격이 현실화 되었다.

대개의 SLR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600만 화소 대가 되면서 필름보다 해상도가 같거나 더 좋은 결과를 보여 35mm 필름카메라가 사용되던 영역과 그보다 확장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가장 큰 단점은 CCD, CMOS가 35mm 필름 사이즈보다 작아 그동안 개발된 렌즈가 35mm 필름카메라에 맞게 설계되어, 약 1.3~1.5배의 망원 효과가 있어서 광각렌즈를 사용하기에 불편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급 SLR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35mm 필름 사이즈와 같은 24×36mm CMOS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SLR 디지털카메라는 600~1000만 원대의 고가이기 때문에 유저가 한정되어 있다. 그 대안으로 최근 17~40, 12~24 등 초 광각 줌 렌즈가 나오고 있어 광각렌즈 사용에 별 문제가 없다. 이제 보급형 고급 카메라의 경우도 500만 화소가 보편화 되어있고 2003년이 가기 전에 600만 화소대로 올라가고 S사의 경우 800만 화소를 예고하고 있어 SLR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화소의 시대를 맞고 있다. 화소가 같다 라면 같은 해상도를 보이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SLR 디지털카메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









2.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SLR 디지털카메라 무엇이 다른가

SLR(Single Lens Reflex)의 가장 큰 특징은 광각, 표준, 망원, 마이크로, 줌 렌즈 등의 다양한 렌즈를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고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를 거울 또는 프리즘을 통하여 파인더로 확인할 수 있다.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대개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를 LCD 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편차를 느끼기 어려우나 파인더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경우 필름카메라와 마찬가지로 편차를 보인다. LCD 모니터를 확인해 가며 촬영할 경우 렌즈를 통해 모니터에 만들어지는 이미지까지의 시간이 걸리고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모니터가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시간이 SLR 디지털 메라의 파인더를 확인 하는 시간보다 길어 정확한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은 촬영하기 어렵다.










SLR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은 순간을 포착하는 기능이 뛰어나고 35mm 필름사진 기준 20mm이하 초 광각렌즈에서 600mm이상의 초 망원렌즈 등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렌즈를 다양하게 쓴다는 것은 이미지를 단지 넓고 좁게 쓴다는 의미도 있으나 단초점렌즈 특유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대부분 표준 계열의 줌 렌즈를 갖고 있어 효과적인 광각, 망원렌즈를 사용하기 어렵다. 물론 보조렌즈를 부착하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도 있으나 사용에 불편하고 렌즈도 다양하지 못하다.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디지털 줌 기능이 있어 상당한 배율의 망원이 되고 있으나 구조상 프로그램으로 부분을 확대한 것과 같은 효과이기 때문에 해상도가 떨어지고, 또한 렌즈에서 느끼는 망원렌즈의 효과를 보기도 어렵다.

SLR 디지털카메라는 보급형에 비해 다양한 빛의 조건에서 조절이 가능한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 다양하고 좀 더 정교하다. 최근의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는 화이트 밸런스 조절 장치가 충분하지만 SLR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수동 화이트 밸런스 조절 장치가 있고 아예 원하는 색온도를 적용시킬 수도 있는 기능이 있어 좀 더 정확한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sRGB, Apple RGB, Adobe RGB 등 색의 범위를 정해주는 기능이 있어 목적에 맞는 정교한 색 조정이 가능하다.










3. CCD, CMOS가 다르다

보급형과 SLR 디지털카메라의 차이를 앞에서 여러 가지로 설명하였으나 좀 더 근본적인 차이는 아날로그 사진에서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CCD, CMOS가 다르다. 최근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는 소형화 되고 화소는 많아지고 있어 CCD, CMOS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기술의 발전으로 작으면서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같은 화소일 경우 더 큰 CCD, CMOS가 더 많고 정교한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SLR 디지털카메라에 사용되는 CCD, CMOS의 크기는 점점 커져 35mm 필름 사이즈와 같은 크기인 24×36mm의 사이즈를 사용하는 캐논의 1Ds, 코닥의 14n 등의 카메라가 있다. 600만 화소의 대부분의 SLR 디지털카메라가 200만 원대 인 것에 반해 14n과 1Ds는 600~1,000만 원을 하고 있고 화소 또한 1100만 화소, 1400만 화소의 높은 화소이다. CCD, CMOS의 크기와 질은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기준이 된다.







[CCD]





질이 낮은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최대한 확대해 픽셀의 구성을 보면 픽셀이 정확히 4각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두리 뭉실 표현되어 있고 번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더 좋은 CCD, CMOS를 사용하는 SLR 디지털카메라의 데이터를 확인하면 확실한 4각형의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좋은 CCD, CMOS 는 노이즈 문제, 색의 번짐, 한쪽 색으로 치우치는 문제 등에 있어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필름카메라도 필름의 입자를 확인하면 보급형과 SLR 디지털카메라에 고급렌즈를 사용했을 때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KODAKSLRCCD,CMOS]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성능은 좋아지고 있다. 불과 2, 3년 전만 하더라도 CCD, CMOS를 만드는 과정에서 10~30% 밖에는 쓰지 못하고 나머지는 버려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90% 이상의 성공으로 CCD, CMOS 제조공정에서 값이 싸졌고 사용자가 늘면서 대량 생산되어 더욱 값이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CCD, CMOS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불량이 많고 반도체를 만드는 웨이퍼를 크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화소라도 큰 CCD, CMOS는 상당히 비싸다고 한다. 만드는 방법과 기술은 철저히 회사의 비밀이기 때문에 알 수 없으나 현재 소니, 캐논, 코닥, 필립스, 내쇼날 등 의 회사에서 CCD, CMOS를 주로 생산하고 있고 오히려 많은 카메라 회사에서는 받아서 카메라에 맞게 세팅하여 쓰고 있다고 한다.







[SLRcmos]





필름카메라에서는 근본적인 해상도를 결정하는 것이 필름의 크기였다, 35mm의 소형, 6×7Cm의 중형, 4×5인치 사이즈의 대형, 8×10인치의 특수용도 등으로 구분하여 사진의 해상도를 구분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에서는 화소로 구분하고 있으나 좀 더 세분화 한다면 화소와 CCD, CMOS의 크기 카메라를 구성하는 다른 여러 가지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현재 폰카메라(폰카)의 경우 100만 화소가 나와 있고 내년으로 400만 화소까지 높아질 것이라 한다. 그러나 폰카의 구조상 조리개와 물리적 셔터를 가지고 있지 않고 렌즈를 작게 만드는 관계로 디지털카메라의 400만 화소와는 상당히 다른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작게 만들고 화소를 높이려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크게 만들고 좀 더 정확하고 풍부한 데이터를 요구하는 SLR 디지털카메라의 CCD, CMOS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4. SLR 디지털카메라의 장단점

장점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SLR 디지털카메라와 화질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SLR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보급형과 같은 화소일 경우라도 더 큰 CCD, CMOS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고 또한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또한 더욱 정교한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사진의 해상도와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CCD, CMOS 뿐 아니라 정교한 렌즈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카메라 보다 더욱 렌즈의 질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각 카메라 메이커에서는 디지털카메라에 더욱 맞게 휘도 등이 조절되고 정교한 새로운 렌즈들을 발표하고 있다.

[100만화소?폰카로?촬영한?이미지]





SLR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렌즈에 이어서 상황에 맞는 단 렌즈, 줌 렌즈 등을 갖고 있어 정교한 촬영이 가능하지만 보급형 카메라의 경우 일반적인 범위 내에서의 줌 렌즈가 고정 되어있기 때문에 렌즈에 있어서 SLR 디지털 카메라가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 또한 SLR 디지털카메라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보다 더 많은 범위의 조리개와 셔터 타임을 갖고 있어 사진의 질에 영향을 준다.

[400만화소V4로?촬영한?이미지]





사진의 색과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주는 화이트 밸런스의 경우 SLR 디지털카메라가 더욱 광범위한 범위에서 작용하는 센서와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 일반적이지 않은 다양한 환경에서 더 좋은 사진을 만든다. 필름마다 색이 다르게 표현 되듯 디지털카메라는 회사마다 카메라의 종류마다 색이 다르게 표현된다. 그것은 CCD, CMOS의 영향도 있으나 색을 얼마나 정교하게 세팅하는가에 따라 영향을 주는 데 SLR 디지털카메라가 일반적으로 더 정교한 세팅 값을 가지고 있다.


[SLR?600만화소?카메라로?촬영한?이미지]




단점
분명 SLR 디지털카메라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보다 해상도 사진의 질이 더 좋지만 그 차이를 눈으로 확연히 확인하려면 상당한 크기(A3 이상)로 프린트를 하거나 아주 조그만 부분을 확대하여 비교하거나 모니터로 1:1 크기 이상으로 확대를 해서 보아야 알 수 있다. 보급형 디지털카메라가 200만 화소 이상일 경우 우리가 많이 기념사진을 프린트 하는 4×5인치, 400만 화소의 경우 A4(사진의 8×10인치)사이즈로 프린트한 결과는 눈으로 확연히 구분하기에 불가능 할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색을 좀 더 과장되게 세팅시켜놓고 데이터에 샤프니스를 강조하여 프로그램화 시켰기 때문에 오히려 SLR 디지털카메라의 사진이 조금 흐려 보이거나 색이 부족하게 보여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가 더 좋게 보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SLR 디지털카메라의 데이터가 더 많은 계조와 풍부한 사진을 구성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으나 그것은 더 큰 사이즈의 인쇄 또는 프린트에 그것도 포토샵 등을 사용한 후 처리를 충분히 사용목적에 맞게 했을 경우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일반적인 기념촬영, 간단한 정보수집 등 생활 사진 용도의 사진에서는 오히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가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SLR 디지털카메라는 사진에 대한 지식과 어느 정도의 경험이 없으면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보다 더 사용하기 어렵고 경과 또한 만족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카메라의 크기가 크고 기본적인 무게가 보급형에 비해 상당히 무겁고 렌즈 등 보조 도구를 포함하면 가방 한가득 가지고 다녀야만 하기 때문에 늘 가지고 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기본적인 바디의 가격이 비싸고 각종 렌즈와 플래시 필터가방 등을 포함 하면 소형차 값이 되어 상당한 부담이 된다.






5.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는 가볍고 크기가 작아 늘 가지고 다닐 수 있고 3cm까지도 접사가 되는 마이크로 기능이 뛰어나고 어느 정도의 망원이 가능한 줌 렌즈가 장착되어 있고 대부분의 기능이 자동화되어 있어 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과 같은 최근의 보급형 카메라는 동영상 기능과, 녹음 장치, MP3 기능 등이 추가 되어 디지털카메라로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목적인 기념촬영, 정보수집, 재미있는 생활 사진 촬영 등이 목적이라면 작고 가볍고 일반적으로 잘 나오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가 더 적합하다. 디지털카메라는 휴대폰처럼 늘 가지고 다니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고 과거 필름 카메라처럼 10년 이상을 사용하는 고가의 물건도 아니다. 성능과 기능의 발달로 디지털카메라를 사서 3년 이상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만큼 컴퓨터처럼 자주 바꾸어주어야 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작고 가볍지만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고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를 잘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의 유저에게 더 어울리는 디지털카메라이다.







6.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

SLR 디지털카메라가 해상도 다양한 사진의 표현 등에서 우수하다고 말 할 수 있다. SLR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여 광고, 보도사진, 인상웨딩, 작품 사진 등에 이용할 목적을 갖고 있는 유저에게는 꼭 필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목적의 유저에게는 고가이고 부피가 크고 어느 정도 사진을 만들기 위해 상당히 노력을 해야 하는 SLR 디지털카메라는 결국 일 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게 된다. 결국 사진과 더욱 멀어지게 되어 역효과를 낼 수가 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작품을 만들어 크게 확대하지 않는 이상 600만 화소 이상의 SLR 디지털카메라의 해상도는 거의 쓸 일이 없다. 최대 A4사이즈의 프린트가 목적이거나 웹 상에서 이용할 목적이라면 SLR 디지털카메라보다 보급형 디지털카메라가 일반적으로 더욱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다.

SLR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여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진을 표현하고 싶은 유저라면 남보다 빠르게 현실적인 가격까지 내려온 지금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나 첫 째도 둘 째도 사용 목적에 맞는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 디지털 카메라는 크게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눈다.
일단 이 둘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우선 보급형의 경우 렌즈 고정식카메라가 대부분이다. 쉽게 얘기해서 제작될 때부터 렌즈가 장착되어 나온다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고급형 못지 않는 수동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촬영에서는 큰 차이점은 없다, 오히려 확대해서 찍는 접사부터 시작해 줌까지 지원되며 대부분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겐 합리적인 기능의 카메라라 할 수 있다.
이런 보급형에서의 수동기능이나, 동영상 촬영기능의 경우 모든 디카가 그러한 것은 아니므로 구입전에 카메라의 성능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반면 고급형 디카는 기존의 필름카메라와 흡사한 외관을 보인다. 다만 뒷면에 LCD창이 존재하고 필름이 아닌 메모리가 삽입되는 점이 다르다. 역시 보급형과 크게 다른 점 이라면 렌즈 교환방식을 들 수 있다. 사진가의 취향에 맞고 자신이 의도하는 용도에 따라 렌즈를 구입하여, 상황에 따라 렌즈를 교환해가며 촬영을 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이라 하겠다, 물론 렌즈값도 만만찮다^^;

■ 디카의 노출방식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디카는 렌즈교환식의 자동, 수동을 겸비한 고급형 디카와, 자동, 수동을 겸비한 렌즈 고정식 보급형 디카가 있다. 단지 렌즈교환식이라는 큰 차이점을 제외하곤 각 디카가 가지고 있는 기능상 노출방식의 차이는 거의 없다.
여기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P(프로그램), S(셔터우선), A(조리개우선), M(완전자동) 모드만을 살펴본다. 각 제조사별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들이 있다.













■ 촬영방법과 예제 위에서 설명한 전자동 모드와, 수동모드중 프로그램모드를 제외한 셔터우선, 조리개우선, 완전자동모드의 촬영방법과 그의 예제를 살펴보기로 한다. 카메라는 셔터와 조리개(렌즈)의 조합이다, 이 둘을 잘 응용 하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찍어도 나만의 색깔을 갖을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이 둘을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S(셔터우선)모드 가끔 회식이나 각종 모임등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흔들린 사진이 많다, 남들은 다 김치~하며 셔터가 눌려지려는 찰나!! 유독 한 명 갑자기 자리에서 움직여 결국 인화한 사진을 보면 그 사람만 유령처럼 흘러가듯이 찍혀 버리는 사진도 보았을 것이다. 주로 어두운 곳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나게 마련인데 노출 부족에 따른 셔터스피드 확보에 실패한 경우라 하겠다.
셔터우선모드는 셔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스피드로 고정시켜 놓은 상황에서 노출에 따라 조리개의 수치가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위의 사진을보자, 좌측의 사진은 셔터스피드 1/180으로 찍은 사진이며, 우측의 사진같은 경우 1/30으로 찍은 이미지이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셔터스피드가 빠를수록 움직이는 피사체도 마치 정지된 것처럼 보이며, 셔터가 느리면 느릴수록 움직이는 피사체의 잔상이 확연히 남게된다, 이러한 셔터스피드를 이용하여 뭘 찍을 수 있을까…이러한 사진을 찍기 위해선 삼각대가 필수인데 삼각대가 있다면 고속도로가 잘 보이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자, 삼각대를 펴고 셔터스피드를 1/30이하로 떨어뜨리고 지나가는 차들을 찍어보자,




차가 많이 다니는 곳 일수록 좋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카메라가 절대로 흔들려선 안된다는 것이다, 튼튼한 삼각대에 고정후 셔터를 누르면 고속도로에 지나가는 자동차는 안보이고 그 차들이 지나갈 때 보여줬던 헤드라이트 불빛만 길 게 늘어져서 마치 광섬유를 보는듯한 멋진 사진이 찍힐 것이다

▲위의 예제같은 경우, 손으로 1회용라이터를들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흔들며 셔터스피드1/8, F11로 촬영한 이미지이다, 이런식으로 찻길의 지나가는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찍어보자

A(조리개우선)모드










조리개우선모드는 셔터우선모드와는 반대로 조리개 수치가 고정되며 상황에 따라 셔터스피드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가끔 뒷배경이 흐리고 인물은 선명하게 나온 예쁜 연예인의 인물사진을 보면 나도 이렇게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볼 것이다
어려운 기술은 아니다. 뒷배경이 흐리게 만들려면 F값이 낮을수록 그 효과는 증대한다. 위의 좌측의 사진은 삼각대의 헤드부분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F값을 1.8로 설정하고 초점을 삼각대의 헤드에 맞춘 것이며 반대로 우측사진 같은 경우는 벽에 초점을 맞추고 삼각대가 흐리게 보이는 경우이다

카메라 렌즈의 F값을 조절해보자, 보통 F2.8~22나 그 이상의 밝기조절이 가능한 렌즈도 있을 것이다. 아래는 F값에 따른 이미지 예제이다.










셔터 속도는 고정시키고 F수치만 변화시킬 경우 위와 같이 F값이 높아질수록 이미지는 어둡고, 심도가 깊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M(완전자동) 모드










M메뉴얼 모드는 셔터스피드와 조리개의 수치를 사용자 마음대로 세팅을 할 수가 있다.
위의 예제 사진을 보자, 공원의 바람개비를 촬영하였다, 좌측의 사진은 자동으로 놓고 촬영하였다.
반면 우측의 사진같은 경우 내 마음대로 셔터값과 조리개값을 조절하여 촬영해 보았다.
우리가 흔히 보는 자동모드에서의 바람개비와는 틀린 이미지이다, 메뉴얼 모드가 아니라면 좀처럼 저런 의도된 사진을 얻기가 힘들다. 뭔가 추상적인 이미지나, 색다른 표현을 하고싶을 때 매뉴얼 모드로 촬영을 해보라, 아마 지금까지 보지못한 다른세상이 열릴 것이다^^

More 그외의 효과…
















그외엔 카메라 자체에서 지원하는 별도의 모드가 존재한다, 흑백필름처럼 흑백으로 촬영하는 모드도 있고, 브라운톤으로 찍는 세피아모드 등…그러나 디카가 필름카메라보다 유리한 점은 포토샵처리가 쉽다는 것이다.
위의 예제처럼 가장 좌측의 원본을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대로 변환을 할 수가 있다.

이렇듯 카메라는 위의 셔터와, 조리개의 역할을 잘 이해한다면,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을 낼 수도 있다. 수백만원에 호가하는 고급기종보다, 촬영해보고 사용법에 대해 이해를 하며 자신에게 맞도록 카메라를 다듬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원본: 무지개빛하늘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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