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도 디지털 도서관 작업 착수

야후가 구글의 뒤를 이어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에 착수한다.AF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야후는 어도비시스템즈ㆍHP 연구소ㆍ캘리포니아대학ㆍ토론토대학ㆍ영국 국립 고문서 보관소ㆍ유럽 고문서 보관소 등과 공동으로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오픈 콘텐트 얼라이언스(OCA)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야후는 도서관ㆍ문서보관소ㆍ출판사들의 문화ㆍ역사ㆍ기술 서적들을 중심으로 디지털화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OCA 프로젝트에는 마크 트웨인ㆍ헨리 제임스ㆍ에드가 앨런 포 등 미국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포함한 미국 문학계의 주옥같은 1만8000편의 작품을 디지털화 해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또 영국을 비롯한 유럽 고문서 보관소의 문서들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OCA 프로젝트는 또 디지털 작업을 완료한 책의 목록을 만들어 어떤 검색 엔진에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도서관은 구글에서만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야후는 현재 구글이 겪고 있는 저작권 시비 문제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 저작권 보유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한편 저작권이 소멸된 콘텐츠에 한해 디지털 작업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도서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구글은 현재 미국 작가협회에 의해 피소되고 출판업계의 반발에 부딪히는 등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이홍석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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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tone@(이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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