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茄子 アンダルシアの夏 )

데뷔 초 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던 코우사카 감독이 드디어 감독을 맡은 나스, 안달루시
아의 여름을 관람하게 되었다. “거장” 이란 이름 뒤에서 이 감독은 많은 대중의 관심과 압
박 속에서도 멋지게 자신 만의 애니메이션을 창조했다.

자전거 경주라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운동 중에서 멋드러지게 표현되는 스피드함과
자아에 대한 성찰은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수작이다.

감독소개

코우사카 키타로(高坂希太郞)
1962년 2월 28일생. 사이타마(埼玉)공업대학 부속고등학교 졸업. ‘오! 프로덕션
(OH!プロダクション)’에 입사해 활동하다 86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TV애니메이션 <명탐정 홈즈(名探偵ホ-ムズ, 84~85)>로 작화감독 데뷔.
지브리 작품에서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에서 원화,
<귀를 기울이면(耳をすませば, 95)> <원령공주(もののけ姬, 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캐릭터 디자인 및 작화감독을 맡았다.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浦澤直樹) 원작의 TV애니메이션
<마스터 키튼(MASTERキ-トン, 98~99)> <야와라!(YAWARA!, 89~92)>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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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인이었던 그녀는 자신의 형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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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타 아 에스파냐(Vuelta a Espana)의 대회에서 그는 무엇을 생각하며 달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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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향한 남자의 집념들은 불타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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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입맞춤을 선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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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애제자 코우사카 감독 데뷔


  올 해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
(千と千尋の神隱し)>의 작화감독을 맡았던 코우사카 키타로(高坂希
太郞, 41)가 7월 26일에 개봉하는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茄子 アン
ダルシアの夏, 사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다는 사실이 3일 밝혀졌
다.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은 자전거 경주를 주제로 한 47분짜리 작품
이다. 코우사카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 84)>에 원
화를 맡으면서부터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에 참여한 미야자
키 하야오(宮崎駿, 61)의 애제자로, <원령공주(もののけ姬)> <센과 치
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작화감독을 역임했다.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센과 치히로>를 제작 중이던 2년 전, 미야자키 감독으로부터
“읽어보라”며 받은 [안달루시아의 여름(アンダルシアの夏)]이 수록된 만화책 [나스(茄子)] 때문.

이 만화는 만화가 쿠로다 이오우(黑田硫黃)가 나스(ナス)를 주제로 쓴 단편집. [안달루시아
의 여름]은 세계 3대 자전거 레이스 중 하나인 ‘베르타 아 에스파냐(ヴェルタ ア エスパ-ニ
ャ)’를 무대로, 해고 직전인 레이서가 스페인의 황야를 달린다는 내용이다. 미야자키 감독의
제안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주최의 자전거 레이스 대회의 6연속 우승자
이기도 한 코우사카 감독은 내용에 매료되어 미야자키 감독에게 “꼭 영화해 보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내게는 그럴 만한 의욕이 없다”는 대답을 듣고는 코우사카 감독이
직접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배급사인 아스믹에스(アスミックエ-ス)는 일찌감치 세계 프로모션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제영화제 출품부터 전미 개봉까지를 고려 중이며 일본 국내에서는 1000엔 균일
개봉에 나설 방침이라고 한다.








“속도와 성찰, 인간 내면을 멋지게 잡아낸 작품!”


자전거 장거리 레이스는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이다.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茄子アンダルシア
の夏)>은 세계 3대 자전거 레이스로 알려진 스페인의 ‘벨타 아 에스파냐(Vuelta a Espana)
‘를 무대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열광적인 팬을 거느리고 있는 쿠로다 이오우(黑田硫黃) 작가의 만화 <나스(茄子)> 중 1편을
원작으로 미야자키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의 원화,
<원령공주(もののけ姬)>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의 작화감독으로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에서 일해 온 애니메이터 코우사카 키타로(高坂希太郞)가
감독했다.

영화는 부진한 레이서 페페(ペペ)는 레이스 도중 해고 통보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골인 지점은 오래 전 페페가 버리고 왔던 안달루시아(アンダルシア)의 고향 마을이다.
게다가 그 곳에서는 형과 옛 연인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페페는 어떤 의지를 느끼며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려간다.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실력이 아니라 의지와 팀 플레이라는 레이스에 대한 깊은 성찰과 뜨
거운 태양빛을 받으며 골인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심리를 스피드감 있는 영상과 애니
메이션 만의 리얼리티로 그리고 있다. 또한 페페가 안고 있는 자전거 경주와 고향에 대한
복잡한 심경까지도 그 위에 실어 밀도 높은 작품으로 완성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런닝타임
속에서 자전거 레이스가 보여주는 긴박감과 속도감, 주인공 페페의 형과 옛 애인의 관계를
분명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표현한 완성도 높은 작품임에 틀림없다.



2003. 0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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