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어버 버그데이와 크로스 브라우징

오래간만에 방문한 모질라 포럼에 이벤트가 있어서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이벤트의 이름은 바로 Naver Bug Day 로서, 파이어폭스 상에서 지원되지 않는 네이버의 서비스들에 대한 버그를 체크하는 이벤트였다.

개요 : 한국 Mozilla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네이버 버그 잡기 행사
목적 : 네이버에 대한 웹표준을 기반으로 한 Firefox 제한 요소의 제거와 개선
기간 : 2월 1일부터 1개월간 (이벤트)
장소 : 한국 Mozilla 커뮤니티 내 전용 게시판
내용 : 네이버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브라우징 문제에 대한 지적
(기술적인 대안도 제시해주신다면 저희로서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외 네이버 서비스와 관련된 의견 접수

포럼 바로가기 : http://forums.mozilla.or.kr/viewforum.php?f=14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동기도 참여하는 모질라 포럼의 참가자에게서도 의미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MS I.E 가 아닌 브라우저에서 보았을 때, 과연 그 호환성은 얼마나 될 것인지 생각해 보신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 질문하고 싶다.

1993년 4월 22일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일단의 학생들이 개발한 모자이크(Mosaic)라는 작은 공개 소프트웨어 웹브라우저는 오늘날 웹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하는 혁명적인 첫 출발이었다. 향후 이 웹브라우저의 근본 아이디어를 기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넷스케이프사 등에서 개발한 유수의 웹브라우저 들이 나와 각축을 벌이고, 이끝은 윈도우를 내세운 MS I.E 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현재, 한국 내 시장에서는 MS I.E 의 시장점유율이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넷스케이프사가 자사의 웹브라우저 소스를 공개 소프트웨어로 전환시키면서 탄생한 모질라(Mozilla)는 전 세계 개발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1.5버전을 내놓았으며 넷스케이프산는 이를 토대로 Netscape 7.1 (이하, NS)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노르웨이의Opera 브라우저는 가볍고, 각종 OS 플랫폼과 표준 호환성이 뛰어난 기능을 무기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닉스 기반 오픈소스 프로젝트 KDE(K Desktop Environment)에서 개발한 KHTML 브라우징 엔진은 애플이 사파리 브라우저에 채택되었고 PDA 및 Embedded Linux 등 소형 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웹 브라우저의 다양한 엔진 전쟁이 예고 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웹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W3C의 HTML4.0, XHTML, CSS1/2 등의 구현 스펙이 매우 상세하고 이를 지원하는 브라우저들이 계속 늘어 남에 따라 더 이상 웹페이지가 다르게 보이거나 동작되지 않는 현상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웹브라우저간 이종 기능이 아직은 상존하고 있고 예전에 개발되어 사용된 오래된 브라우저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같은 기능이라도 호환 가능하도록 해주는 Cross Browsing을 위한 웹페이지 제작이 더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웹사이트 접근성은 Website garage (http://www.websitegarage.com) 혹은
Bobby (http://www.cast.org/bobby) 등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좋은 방법은 텍
스트 브라우저인 Lynx를 활용하여 웹사이트를 시범적으로 조사해 보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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