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기능 제대로 살린「기업 성공사례」

2.0의 실제 사업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과 꽤 마주쳤다. 물론 이들도 웹 2.0이 훌륭한 신경향이라는데 동의한다.

사회적 협업, 웹의 양방향 사용, 개방형/재목적형 서비스,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등을 촉진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실제 사업 가치와 엄청난 경쟁상 우위를 주도할 수 있는 요소가 웹 2.0에 많다. 그러나 이런 아이디어로 실제 사업을 구축하고 성장시킬 수 있을까?

규모가 크지 않은 기능, 오픈소스 데이터 소스, 그리고 콘텐츠의 지속적인 민주화로 대표되는 벤처업체의 경향은 모든 것이 무료이거나 아주 저렴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혹은 너무나 분산되고 자유분방해 가치를 창출할 곳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새로운 신세계에서 가치선언은 꽤 혼란스럽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실은 매우 다를 수 있다.

이런 이슈들에 의해 나는 이것이 스펙트럼의 한 쪽 끝만을 의미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실제 사업 가치와 상당한 경쟁상 우위를 제공하는 측면에 웹 2.0에 존재한다. 이러한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나는 최근 이를 증명하는 실제의 웹 2.0 성공 사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베이, 아마존, 구글이 웹 1.0 시대의 모델이자 성공임을 잘 알고 있다. 웹 2.0 이 인기를 끌기 전에 바로 웹 2.0 이었기 때문이다. 요점은 이들 업체는 사용자의 참여, 통합이 가능한 웹 서비스 제공, 재창출이 어려운 데이터 소스 구축 등을 이뤄냈다는 데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새로운 성공 스토리가 많다. 그리고 이들을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공통의 흐름을 도출할 수 있고 현재 상황과 무엇이 성공으로 이끄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례들에 대해 알아보고 사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이들이 취하고 있는 방식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또한 사업적으로 성공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보인 두 가지 사례도 포함시켰다.

다음은 사업상 우위를 위해 웹 2.0 스타일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의 성공사례다.

NHN의 네이버 검색 엔진
네이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는가? 한국에 살지 않는다면 아마 모를 것이다. 그러나 거대한 비밀은 한국에서 네이버가 구글을 말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사용율이 높은 나라이다.

더 중요한 것은 NHN이 시장지배를 위해 집단적 정보 취합과 사회적 협업이라는 웹 2.0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2억 2800만 달러어치의 온라인 광고를 판매하여 최근 몇 달간 주가가 치솟았다는 점이다. 이런 것들은 인상적인 성과이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인터넷 기업이자 2001년부터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구글과 직접 경쟁해 얻은 결과라는 것이 의미있다.

아마존의 웹 서비스 사업부
매년 2억 1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아마존의 웹 서비스는 온라인 스토어를 완전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시켰다. 이 플랫폼은 최고 수준인 아마존의 온디맨드 상용 서비스를 재사용하는 대규모의 번창하는 기업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아마존의 협력사는 다른 방식이었다면 단지 한번만 사용됐을 거대한 IT 자원에 제품의 형태로 접근할 수 있다. 이런 전략적 움직임을 단행함으로써 아마존은 소프트웨어의 경제학이라는 우위를 점유했고 서비스를 반복해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따라서 비용을 여러 번 벌충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조립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 사용도 가능해졌다.

IBM, 세일즈포스, MS의 SMB 셀프 서비스
진정한 고객의 셀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웹의 잠재력은 특히 소규모 고객에게 단체로 제공될 때 의미가 있으며 아직 사업적 잠재력은 엄청나다. 따라서 웹 2.0 툴 킷의 주요 개념인 ‘긴 꼬리(The Long Tail)’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자동화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고품질의 고객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업들은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고객 그룹에 대해 이익이 되는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세일즈포스와 IBM이 어떻게 이런 소규모 시장에서 상당액의 새로운 매출과 사업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보도했다. 웹이 이를 허용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최근의 흐름인 확산적 웹 연결성, 커진 대역폭, 더 많아진 온라인 인구, 그리고 온라인 소프트웨어의 신뢰성 향상 등에 기인한다. MS에게 있어서 시장 침투의 마지막 과제는 중소기업이었다. 최신의 온라인 오피스 라이브 제품군으로 웹 기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로 셀프 서비스 기능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시장이 바로 중소기업이다.

크레이그즈리스트(Craigslist)와 구글 베이스
두 가지 서비스 모두 이베이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와의 공생관계에 의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 재창출하기 어려운 데이터 소스의 구축이 웹 2.0 전략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사업적 성공을 위해서는 매출 모델이 있어야 한다. 이는 사용자들에 의해 구축된 웹 2.0 데이터 소스의 전형적인 사례인 위키피디어가 자랑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크레이그즈리스트와 구글 베이스가 열망하고 있는 목적이기도 하며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하여 성공적인 상용 서비스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두 회사 모두 자사의 데이터를 이용해 월 가든 (walled garden: 제한된 브라우징 영역)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향이 강화될수록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크레이그즈리스트에 대한 매출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다.

카트리나리스트(Katrinalist.net)와 앤트베이스(Antbase.org)
두 사이트 모두 완전한 비영리 사이트로 잘 활용되고 있지 않고 있는 데이터 자원에 대한 정보 통합과 확장가능한 정돈의 힘을 각각 보여주고 있다. 카트리나리스트의 기사는 그 자체로도 놀라우며 앤트베이스의 이야기는 디스커버 잡지의 새로운 기사에서 나온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과학 공동체가 그대로 뒀으면 지하실에서 멸종됐을 거대한 분류학 자원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성공적인 온라인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변신시켰는지 부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두가지 사례의 성공과 중요성을 이해한다면 나의 예측에 의하면 가까운 장래에 보다 범용화되고 확산될 흥미로우면서 아직 개척되지 않은 가능성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 웹 2.0의 핵심은 웹 경험의 최고 사례들을 기업가, 웹 디자이너,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우리가 보유한 시스템, 사용자,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대하지만 나이가 들고 있는 정보의 창고는 현재 IT 분야에서 가장 낭비가 심한 사례이다. 웹 2.0 은 이 모든 것을 온라인화하고 사용자가 이를 조직하고 검색하며 이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구축하도록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 다른 온라인 시스템과 대화를 하는 활동을 활용한다는데 있다. 태깅(tagging), 랭킹(ranking), 코멘팅(commenting)과 같은 일차적 참여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을 추적하고 특히 인기 있는 데이터 세트를 저장하며 이를 쉽게 공유하고 재사용가능하도록 가공하는 이차적인 메커니즘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 콘텐츠에 del.icio.us의 북마크 버튼을 추가하는 것이 쇠락 중인 사업 모델을 멸종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약속된 길을 향한 최초의 단계라는 점은 맞다. 이들은 단지 새로운 가능성의 일부이며 이제 우리는 얼리 어댑터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해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는지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다른 기업 웹 2.0 성공 스토리를 알고 있는가? 공유합시다!@

Dion Hinchcliffe ( CNET News.com )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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