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는 중국의 구글

바이두는 중국 검색시장의 37%를 차지하는 중국어 최대의 검색 업체다.

현재 중국의 주요 검색 사이트는 바이두를 비롯, 야후의 중국판 검색 사이트인 소후, 시나 닷컴, 넷이즈 등이다.


바이두는 2000년에 설립돼 중국 포털 시장에 비교적 늦게 진입했지만 구글과 비슷한 검색 방식으로 중국 네티즌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바이두의 본사는 베이징에 있으며, 직원은 750명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매출은 840만 달러, 순익은 150만 달러였다.

트래픽 랭킹은 세계 6위(구글 세계 3위)이며. 이날 상장 성공으로 시가총액은 8억9800만 달러에 달하게 됐다.

바이두 사이트는 뉴스, 검색, 인터넷 카페, MP3 다운로드, 사진 검색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두(百度)는 약 900년전에 지어진 송나라의 유명한 시에서 따온 말로, 역경을 무릅쓰고 `백번, 만번, 수도 없이, 영원히` 이상을 찾아 나선다는 뜻이다.

한편 바이두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1억명을 돌파, 세계 2위 수준으로 불어났지만, 아직 전체 인구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검색엔진 이용자 수는 올해 1억1500만명에서 오는 2007년에는 1억870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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